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면 누구나 다 아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 드디어 2017년 데뷔후 7년만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야구를 잘하는 선수였기에 이번 메이저리그 도전에 많은 팬들의 관심을 샀습니다. 또한,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서 뛰고있는 김하성 선수가 멋진 활약 중이기에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는 것을 많은 팬들이 기대했습니다.
이정후, 메이저리그 입성하다
2023년 12월 13일, 드디어 기다리던 뉴스가 나왔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영입 경쟁에서 패배한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거액을 투자해 이정후를 잡았습니다. 6년 1억1300만달러 (한화로 1484억원)의 거액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원소속팀 키움히어로즈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적료까지 생각하면 1억3000만달러(한화로 1716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메이저리그 서부 팀 순위 4등을 기록했으며 승률 0.488로 좋은 기록은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셔널 리그 23회 우승과 월드 시리즈 8회 우승을 달성한 명문 구단으로, 21시즌 종료 기준 통산 승률이 0.536으로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중 뉴욕 양키스에 이어 통산 승률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둔 해가 상당히 많으며 꾸준히 간판 스타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리 본즈가 있던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타격에 있어서 어떠한 팀도 넘볼 수 없는 강호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와 거액으로 계약을 한 이유는 타선 보강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23시즌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팀 타율 0.235 최하위, 팀 출루율 0.312로 14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눈에 띄었던 선수도 없었으며, 올 시즌은 기대 이하였다는 팬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따라서 이정후와의 계약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에 활약소가 되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연, 기대에 충족 시켜줄 것인가
일각에선 이번 이정후 선수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계약 금액에 터무니없이 높은 거액이라는 말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계약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역대 최대 규모 계약입니다.
위에서 보듯, 김하성 선수 계약 금액과 비교해 봐도 높은 금액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김하성 선수는 4년 계약이지만, 이것을 감안해도 큰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KBO 리그 최고의 타자에 걸맞은 금액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2017년도 데뷔 때부터 타율이 3할이 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타율뿐만 아니라 출루율, 장타율도 상당히 높으며 특히, 팀의 기여도를 판단하는 OPS 역시 높은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놀라운 점은 1시즌도 빼먹지 않고 3할 이상의 높은 타율을 보여줬다는 것과 타석수 대비 삼진 개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메이저리그에는 장타성 타자들이 많아 배트를 크게 휘두르기 때문에 대부분 타자의 삼진율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컨택성 타격하는 이정후 선수의 장점이 잘 발휘된다면 충분히 메이저리그에서도 본 실력을 보여 줄 것이라 믿습니다.
글을 마무리 지으며
이번의 이정후 선수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계약은 외국 팬들에게도 큰 화두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인 김하성 선수의 활약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골든 글러브로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한국인 그리고 같은 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이정후 선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내셔널리그 서부에 김하성이 활약하는 샌디에이고와 올해 이적한 오타니가 LA다저스에 있기 때문에 서로의 대결구도를 즐겨봐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이정후 선수의 팬으로서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큰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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